醉歌(취가)
吾足本跛躄 오족본파벽
安坐不出誰削迹 안좌불출수삭적
吾耳本聾聵 오이본농외
惡言雖至誰爲怪 오언수지수위괴
無用之用爲大用 무용지용위대용
深味斯言日三誦 심미사언일삼송
*앉은뱅이 벽, 귀머거리 외,
내 본디 절름발이라
편히 앉아 나가지 못하니 어찌 자취를 감추랴
내 본디 귀머거리라
험담이 이른들 어찌 괴이타 하랴
무용지용(無用之用)이 대용(大用)이니
이 말 깊이 새겨 날마다 삼송하리
*이달충 李達衷, 1309~1385
*무용지용無用之用ᆢ 쓸모 없다고 거들떠보지 않아 오래 생명을 지켰다는(상수리 가죽나무) 이야기.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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