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3/21일, 봄눈 -李瀷

지운이 2022. 3. 21. 06:55

 

春雪(춘설)/ 봄눈

煗屋酣眠夜擁衾 난옥감면야옹금
不知囱外有晴陰 부지창외유청음
平明運帚人相語 평명운추인상어
春雪無端一膝深 춘설무단일슬심
*따뜻할 난(煖), 창 창(窓), 비 추,

따스한 방에 이불 껴안고 밤새 달게 자느라
창밖 날씨 어떤 줄도 몰랐네
해뜰 무렵 마당 쓰는 이 하는 말
봄눈이 무단히 무릎까지 찼다네


*이익 李瀷, 1681~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