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遇(감우)/ 느끼는 바ᆢ
富貴不須艶 부귀불수염
貧賤且莫嗤 빈천차막치
海塵生石山 해진생석산
陵谷有時夷 능곡유시이
權勢雖云爀 권세수운혁
運去難久持 운거난구지
唯當安素分 유당안소분
毋爲俗子欺 무위속자기
*비웃을 치,
부귀란 모름지기 부러워할 바 없고
빈천 또한 비웃지 말아야 하네
바다 티끌이 돌산을 만들고
언덕과 골짝이 바뀔 때도 있네
권세가 비록 빛난다 하나
운이 가면 오래 지탱키 어렵다네
마땅히 그 본분을 지킬 뿐
속인의 속임을 따르진 말아야 하리
*신흠 申欽, 1566 ~ 1628
*원제는 次陳子昻感遇(진 자앙의 감우시에 차운하다) 36수 중에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일, 아쟁소리 들으며 -張維 (0) | 2022.11.07 |
---|---|
11/4일, 달 아래 취하여 -李健命 (1) | 2022.11.04 |
11/2일, 국화 -高徵厚 (0) | 2022.11.02 |
11/1일, 저물녘 산보 -李書九 (0) | 2022.11.01 |
10/31일, 가을날 배 띄우고ᆢ -吳漢卿 (0) | 2022.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