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有懷(우중유회)/ 봄비 속 감회
春雨和煙鎖海畿 춘우화연쇄해기
客窓孤倚苦低眉 객창고의고저미
平生不學兵家事 병생불학병가사
今日羞聞媚虜辭 금일수문미로사
안개 속 봄비가 강도를 휩싸고
객창에 홀로 기대어 괴롭게 고개 떨구네
평생토록 병가의 일은 배우지 않았네만
오늘 오랑캐에 아부하는 말 들으니 치욕스럽네
*정온 鄭蘊, 1569 ~ 1641
*강도(江都)에 있을 때라 했으니ᆢ 정묘호란(1627년)으로 인조가 강화로 피신했던 때의 일인 듯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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