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九九帖(제구구첩)/ 구구첩에ᆢ
一而生二二生三 일이생이이생삼
象數滋時巧僞深 상수자시교위심
直欲從今回萬古 직욕종금회만고
結繩淳朴渺難尋 결승순박묘난심
하나에서 둘이 나고 둘에서 또 셋이 나니
상수가 더 불어날 때면 교위도 또한 깊어지네
지금 당장 만고 옛적으로 돌아가고 싶다만
결승의 순박함 아득하여 찾아보기 어렵네
*이승소 李承召, 1422~1484
*九九帖ᆢ 九九消寒帖ᆢ 동지 무렵 81송이 매화를 그려 놓고 매일 붉게 칠해 다 칠하고 나면 경칩이 지날 무렵이 되고ᆢ 그렇게 봄이 왔다는ᆢ
*巧僞교위ᆢ 세상 만물 만사가 늘어남에 따라 교묘한 속임의 수도 늘어나기 마련ᆢ
*結繩결승ᆢ 밧줄을 묶은 매듭으로 수를 셌던 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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