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1/5일 오늘의 한시/ 눈을 밟으며 -李婷

지운이 2024. 1. 5. 08:33

 

 

踏雪(답설)/ 눈을 밟으며


江村漁家數茅屋 강촌어가수모옥
籬下森森滿銀竹 이하삼삼만은죽
歸來此地足乘興 귀래차지족승흥
吟詩擧酒無休息 음시거주무휴식

강마을 어촌에 초가 서너 집
울 밑에 은죽 같은 고드름이 촘촘하네
이곳에 돌아오니 흥취 넉넉하여
시 읊으랴 술잔 들랴 쉴 틈이 없네


*이정 李婷, 1454~1488. 月山大君
*원제ᆢ 楊花踏雪(양화나루에서 눈을 밟으며). 漢都十詠 중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