憎吠蛙(증폐와)/ 울어대는 개구리가 미워
黃梅時節雨霪霪 황매시절우음음
平陸成川尺許深 평육성천척허심
水面亂浮眞得意 수면난부진득의
草根群吠更何心 초근군폐갱하심
雖乘夏潦唇能鼓 수승하료순능고
直到秋霜口自瘖 직도추상구자음
別有羈窓堪惡處 별유기창감오처
闇中偸入汚衣衾 암중투입오의금
*장마 음, 큰비 료, 벙어리 음,
황매의 시절이라 장맛비 쏟아져
평지가 온통 시내 되어 한 자나 잠겼네
수면 위로 어지러이 떠다니며 맘껏 놀거니
풀 아래 떼지어 우는 건 또 무슨 심보인가
비록 여름 장마 타고 입술 놀려 운다만
가을 서리 오고 나면 절로 벙어리 되리
유별난 놈이 있어 객창 더러운 곳에
몰래 숨어들어 옷과 이불 더럽히네
*이승소 李承召, 1422~1484
*憎吠蛙(시끄럽게 울어 대는 개구리를 미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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