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6/28일 오늘의 한시/ 술이 없네 -李奎報

지운이 2024. 6. 28. 09:14

 

無酒(무주)/ 술이 없네


燥烟何事忽生喉 조연하사홀생후
酒盡空缸臥屋陬 주진공항와옥추
聞道思梅猶止渴 문도사매유지갈
胡爲飮水未澆愁 호위음수미요수
*구석 추, 물댈 요,

목마른 생각 어찌 홀연 일어날꼬
술 떨어진 빈 항아리 집 구석에 누웠네
매실 생각만해도 목마름이 그쳤다 하던데
어째서 물을 마셔도 시름은 없어지지 않을꼬


*이규보李奎報, 1168~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