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笑(서소)/ 웃으며 적다
板屋如轎小 판옥여교소
矮窓闔不開 왜창합불개
階前鼯出沒 계전오출몰
簷外鳥飛回 첨외조비회
蕎麥和皮擣 교맥화피도
葑根帶葉檑 봉근대엽뢰
和羹作餑飥 화갱작발탁
喫了笑咍咍 끽료소해해
*날다람쥐 오, 순무 봉(풍), 뇌목 뢰, 보리떡 발, 수제비 탁, 비웃을 해,
가마만한 조그만 판잣집
왜소한 창도 열려있지 않네
섬돌 앞엔 다람쥐들 오락가락 하고
처마 끝엔 새들이 들락날락 하네
메밀을 방아에 넣어 찧고
잎 달린 순무를 맷돌에 갈아
국에 넣어 수제비를 끓여서
다 먹고 나니 낄낄낄 웃음만 나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시 낭송 파일(by민요가)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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