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6/9일 오늘의 한시/ 가난한 집의 여름날 -金應祖

지운이 2026. 6. 9. 10:06

 

貧家 夏(빈가 하)/ 가난한 집의 여름날


貧家初分秧 빈가초분앙
却愁無野食 각수무야식
長鬚刈麥歸 장수예맥귀
老婢慣蒸曝 노비관증폭
舂聲雨外急 용성우외급
新炊日未仄 신취일미측
盤蔬雜蔥菁 반소잡총청
齁齁自捫腹 후후자문복
慇懃慰妻孥 은근위처노
猶勝饘與粥 유승전여죽
*수염 수, 코고는소리 후, 죽 전,

가난한 집에서 모내기를 하자니
도리어 새참이 없어 걱정일세
사내종이 보리 베어 돌아가자
늙은 여종이 익숙히 쪄서 말리네
절구질 소리 비 너머로 급하고
해도 지기 전에 새로 밥 불을 지피네
소반의 채소는 파와 무가 섞여 있고
드렁드렁 코 골며 배를 문지르네
은근히 처자식을 위로하자니
그래도 미음과 죽보다는 낫다 하네


*김응조金應祖, 1587~1667
*원제ᆢ 貧家 四時詞(가난한 집 사시사)
*長鬚장수ᆢ 긴수염. 하인의 별칭

 

 

 

*시 낭송 파일(by민요가)

2026_06_09 09_31.mp4
4.30MB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