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吟/ 혼자서ᆢ
- 車天輅
生年五十九 생년오십구
鬢髮白於霜 빈발백어상
敢倚文章老 감의문장노
空餘意氣長 공여의기장
低頭唯伈伈 저두유심심
擧目但蒼蒼 거목단창창
那得凌風翰 나득능풍한
高飛出八荒 고비출팔황
*살쩍 빈, 터럭 발, 두려워할 심,
오십하고도 아홉이라
머리털이 서리보다 더 희네
감히 문장에 의지해 살다보니
공연히 의기만 길게 남았구나
고개 숙이니 수심만 가득하고
올려다 보니 푸른 창공 뿐ᆢ
어찌하면 바람 타는 날개 얻어
사방팔방으로 드높이 날아 보랴ᆢ
*차천로車天輅, 1556 ~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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