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秋月/ 한가위 보름달ᆢ
-李德懋
端正中秋月 단정중추월
姸姸掛碧天 연연괘벽천
淸光千里共 청광천리공
寒影十分圓 한영십분원
賞玩唯今夜 상완유금야
看遊復隔年 간유복격년
乾坤銀一色 건곤은일색
常恐落西邊 상공락서변
*고울 연, 희롱할 완,
단정히 떠 오른 한가위 보름달
곱디 고이 푸른 하늘에 걸려 있네
그 맑은 빛 천 리까지도 나누려
찬 그림자 둥글기도 하구나
저 달 구경도 이 밤뿐이니
다시 보려면 또 한 해를 보내야 하네
천지가 온통 은빛이다만
늘상 서편으로 떨어질까 맘 졸이네ᆢ
*이덕무李德懋, 1741~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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