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11/29일, 무당ᆢ 正祖

지운이 2017. 11. 29. 09:56

巫/무당

-正祖

 

苦竹叢鈴忽迓神 고죽총령홀아신

丁寧禍福口中陳 정령화복구중진

避凶趨吉渠何得 피흉추길거하득

邪說紛紛惑庶民 사설분분혹서민

*마중할 아,

 

참대 끝 방울 흔들어 문득 신을 불러

정성 다해 화와 복을 중얼대며 늘어놓네

어찌 흉은 피하고 길함을 얻을 수 있다고

삿된 말로 수선떨며 서민들 미혹케 하네

 

*정조正祖, 1752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