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綿詞/ 목면사
-成俔
ᆢ
東隣有婦坐夜闌 동린유부죄야란
風回粉絮縈烏鬟 풍회분서영오환
織成新布機杼促 직성신포기저촉
札札輕梭玉指寒 찰찰경사옥지한
半擬新袴與小兒 반의신고여소아
半作寒衣托邊郵 반작한의탁변우
心酸意苦眠不得 심산의고면부득
孤燈閃閃明羅幃 고등섬섬명라휘
얽힐 영, 쪽머리 환, 북 저, 북 사, 바지 고,
동쪽 이웃 아낙네 밤늦도록 앉아
솜 가루 흩날려 검은 쪽머리 뒤덮네
새 베를 짜느라 베틀 북을 재촉하니
찰찰 북소리 빠르고 손가락 시리네
절반은 새 바지 지어 아이 입히고
절반은 겨울옷 지어 변방에도 보내고ᆢ
어수선한 마음에 잠 못 이룬 채
외론 등불만 깜빡깜빡 휘장에 비치네
*성현成俔, 143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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