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李達衷
孤雲本無心 고운본무심
汎汎遊宇宙 범범유우주
無心而白衣 무심이백의
無心而蒼狗 무심이창구
無心而東西 무심이동서
無心而去住 무심이거주
雲我俱無心 운아구무심
相與爲益友 상여위익우
외로운 구름 본래 무심하여
둥둥 떠다니며 우주에 노니네
무심히 흰 옷도 되고
무심히 푸른 개도 되네
무심히 東으로 갔다 西로 갔다
무심히 가다가는 또 머무르네
구름도 나도 모두 무심하니
서로 유익한 벗이 되리ᆢ
*이달충李達衷, 1309∼1385
*원제는 雜興五章寄思菴(사암에게 주는 잡흥 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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