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5/29일, 風月樓ᆢ 盧公弼

지운이 2018. 5. 29. 08:53

風月樓/ 풍월루

盧公弼

 

薔薇花發續殘春 장미화발속잔춘

風月樓高絶點塵 풍월루고절점진

爛醉欲歸歸不得 난취욕귀귀부득

滿池明月更留人 만지명월갱유인

 

장미꽃 피어나 지는 봄 이을 듯하고

풍월루 높이 솟아 한 점 티끌도 없네

거나히 취해 돌아가려 해도 갈 수가 없네

연못 가득 밝은 달이 다시 나를 붙드니ᆢ

 

*노공필盧公弼, 1445∼1516

*風月樓ᆢ 평양성에 있던 누각. 연못은 風月池라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