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雨獨坐偶占/ 봄비에 홀로 앉아 우연히ᆢ
-李象靖
午枕睡纔足 오침수재족
倚窓淸晝閒 의창청주한
鳥鳴籬外樹 조명리외수
花發雨中山 화발우중산
節序三春晩 절서삼춘만
乾坤一氣還 건곤일기환
悠然境與會 유연경여회
詩思入玄間 시사입현간
잠시 낮잠 자다 깨어나
창에 기대 보니 맑은 낮 한가롭네
새들은 울 밖 나무에서 울고
꽃들은 비 내리는 산 위에 피었네
절기는 석달 봄날의 끝자락이라
천지의 一氣 새로이 돌아가네
유유히 그 경치와 맞닥뜨리니
시상이 아득히 하늘로 드네
*이상정李象靖, 1711~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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