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妓/ 기생을 노래ᆢ
-金時習
死麕茅束者何斯 사균모속자하사
一見飄風姓不知 일견표풍성부지
狂且狡童如鬼蜮 광차교동여귀역
去時批額奪笄兒 거시비액탈계아
*노루 균, 물여우 역, 비녀 계,
죽은 노루 싸 들고 유혹하더니 어찌 이럴 수가
한 번 보곤 바람처럼 사라져 성씨도 몰라라
방자하고 교활하기 귀신이나 물여우 같아
떠날 땐 이마를 치고선 비녀까지 빼앗네
*김시습 金時習, 1435~1493
*4수 중에ᆢ
*死麕사균ᆢ 죽은 노루인데ᆢ 《시경》 소남(召南) 야유사균(野有死麕)에 나오는 대목에서 유래ᆢ 사춘기 처녀를 남자가 유혹하는데ᆢ 죽은 노루를 흰 띳풀에 싸서 주었다는(野有死麕 白茅包之 有女懷春 吉士誘之)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4일, 초원 머리의 목동 -徐居正 (0) | 2018.06.04 |
---|---|
6/1일, 늦은 봄날ᆢ -徐居正 (0) | 2018.06.01 |
5/30일, 봄비에 홀로 앉아ᆢ -李象靖 (0) | 2018.05.30 |
5/29일, 風月樓ᆢ 盧公弼 (0) | 2018.05.29 |
5/28일, 외로운 구름ᆢ 이달충 (0) | 2018.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