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夜
-宋穉圭
歲暮天寒掩蓽廬 세모천한엄필려
挑燈坐對一床書 도등좌대일상서
課兒復得時相發 과아복듭시상발
閒淡之中樂有餘 한담지중낙유여
한 해 저물며 오두막에 찬 기운 덮치는데
등불 돋우고 앉아 책상에서 책을 보네
아이에게 과제 주어 다시 익히며 때로 서로 일깨우자니
한가로이 담백함 속에 즐거움이 넘치네
*송치규 宋穉圭, 175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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