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12/17일, 겨울밤 -宋穉圭

지운이 2018. 12. 17. 09:06




冬夜

-宋穉圭

 

歲暮天寒掩蓽廬 세모천한엄필려

挑燈坐對一床書 도등좌대일상서

課兒復得時相發 과아복듭시상발

閒淡之中樂有餘 한담지중낙유여

 

한 해 저물며 오두막에 찬 기운 덮치는데

등불 돋우고 앉아 책상에서 책을 보네

아이에게 과제 주어 다시 익히며 때로 서로 일깨우자니

한가로이 담백함 속에 즐거움이 넘치네

 

*송치규 宋穉圭, 1759~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