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9년)

3/18일, 幽心 -喚惺志安

지운이 2019. 3. 18. 09:02

 


幽心

-喚惺志安

 

盡日忘機坐 진일망기좌

春來不識春 춘래불식춘

鳥嫌僧入定 조혐승입정

窓外喚山人 창외환산인

 

종일토록 기심 잊고서 앉았자니

봄이 와도 봄이 온 줄 알지 못했네

새는 중이 禪定에 드는 것도 싫어하는지

창밖에서 산사람 향해 지저귀네

 

*喚惺志安 환성지안, 1664~1729. 환성선사로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