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茶/ 차 기르기ᆢ
-金時習
年年茶樹長新技 연년다수장신지
蔭養編籬謹護持 음양편리근호지
陸羽經中論色味 육우경중론색미
官家椎處取槍旗 관가추처취창기
春風未展芽先抽 춘풍미전아선추
穀雨初回葉半披 곡우초회여판피
好向小園閑暖地 호향소원한난지
不妨因雨着瓊蕤 불방인우착경유
*꽃 유,
해마다 차나무에 새 가지가 자라니
그늘에 기르느라 울을 엮어 보호하네
육우의 茶經에선 색과 맛을 논했네만
관가에선 어린 차만 취해 거둬들이네
봄바람 불기 전 새싹이 먼저 움트고
곡우에 비로소 잎이 반쯤 벌어지네
작은 동산 조용하고 따뜻한 곳 좋아하니
비 드리워도 어여쁜 차 싹 막지 못하리
*김시습 金時習, 1435~149
*창기槍旗ᆢ 창과 깃발인데ᆢ 새로 나온 어린 차 싹의 모양을 형상화한 표현.. 싹이 새로 나오면 뾰족하게 창과 같고(槍) 새로 또 싹이 나면 옆으로 펼쳐져 마치 창에 달린 깃발과도 같다고(旗)..
*陸羽의 茶經ᆢ 당나라 때, 최초의 다도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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