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春/ 봄 느낌ᆢ
-李滉
細草生幽砌 세초생유체
佳樹散芳園 가수산방원
杏花雨前稀 행화우전희
桃花夜來繁 도화야래번
紅櫻香雪飄 홍앵향설표
縞李銀海飜 호리은해번
好鳥如自矜 호조여자긍
間關哢朝暄 간관롱조훤
*섬돌 체, 지저귈 롱, 온난할 훤
그윽한 섬돌엔 어린 풀들 자라고
꽃동산엔 아름다운 나무들 흩어져 있네
살구꽃은 비 오기 전 이미 드물고
복사꽃은 밤 사이에 활짝 폈네
분홍 벚꽃은 향 풍기며 눈처럼 나부끼고
하얀 오얏꽃은 은빛 바다인양 넘실대네
고운 새들 스스로 자랑이나 하는 듯
아침 햇살 속에 재잘재잘 지저귀네
*이황 李滉, 1501~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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