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田鶉行/ 들밭 메추리
野田鶉 야전순
生在野田中 생재야전중
結巢蒿荻叢 결소고적총
雖非托茂林 수비탁무림
亦足藏其躬 역족장기궁
歲暮天寒北風勁 세모천한북풍경
飢鷹厲吻當霜空 기응여문당상공
*메추라기 순, 짚 고, 물억새 적, 굳셀 경, 갈 려, 입술 문
들밭의 메추리
들밭 속에서 살며
억새 덤불 속에다 둥지를 텄네
비록 무성한 숲에 의탁한 건 아니나
제 한 몸 숨기기엔 충분하네
해 저물고 날 추워 북풍이 매서운데
주린 매가 부리 갈며 서리 내린 하늘에 떠 있네
*홍세태 洪世泰, 165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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