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居/ 시골살이
有客來曰何野居 유객래왈하야거
耕無嘉穀釣無魚 경무가곡조무어
笑言飽煖非吾事 소언포난비오사
寄適渾忘日月除 기적혼망일월제
길손이 와 말하길, 왜 시골에 사냐고
밭 갈아도 좋은 곡식 없고 낚시해도 물고기 없는걸
웃으며 답하길, 배부르고 따스함은 내 몫 아니니
적당히 다 잊고 세월 보낸다네
*권호문 權好文, 1532~1587
*원제는 次退陶先生贈友生韻(퇴계 선생이 우생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 友生은 이중량(李仲樑, 1504~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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