牟利徒(모리도)/ 모리배ᆢ
粵昔癸卯歲 월석계묘세
米石直千錢 미석직천전
有錢而無米 유전이무미
賣兒坐空廛 매아좌공전
異在今年歉 이재금년겸
至石直二千 지석직이천
狼戾京鄕市 낭려경향시
所渫若平年 소설약평년
可惡牟利徒 가악모리도
踊貴弄其權 용귀롱기권
*말 내킬 월, 가게 전, 흉년들 겸, 파낼 설, 뛸 용,
옛날 계묘년엔
쌀 한 섬에 천 냥이었는데
돈이 있어도 쌀이 없어
장사꾼들 빈 가게만 지키고 앉았었지
올 흉년엔 달라져
쌀 한 섬에 이천 냥이나 하는데도
서울도 시골도 장마다 쌀이 널려
마치 평년인 듯 넘쳐나네
저 더러운 모리배들
쌀값 마구 올려 농간을 부리네
*서경창 徐慶昌, 1758~? <종저방(種藷方)>이라는 고구마 재배에 관한 저술이 있음. 실학자로 추정
*원제는 乙亥歎 10수 중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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