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1/28일, 부엉이ᆢ -趙任道

지운이 2021. 1. 28. 06:56

 

鴟鴞(치효)/ 부엉이 

鴟鴞得腐鼠 치효득부서
意氣何揚揚 의기하양양
鳶來攫鼠肉 연래확서육
烏過啄鼠腸 오과탁서장
含飛散還集 함비산환집
喧鬪爭翶翔 훤투쟁고상
何如丹山禽 하여단산금
食竹鳴高岡 식죽명고강
*올빼미 치, 부엉이 효, 솔개 연, 움킬 확, 날 고, 날 상,

부엉이가 썩은 쥐를 얻어
얼마나 의기양양했던가
솔개가 날아와 쥐 고기를 가로채고
까마귀 지나다 쥐 창자를 쪼아 먹네
입에 물고 날며 흩어졌다 모였다
떠들썩 싸우며 드높이 날아오르네
어찌하여 단산에 사는 새는
대 열매 먹으며 높은 산에서 울까 

*조임도 趙任道, 1585~1664
*丹山禽ᆢ 대나무 열매(竹實)를 먹고 산다는 봉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