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日登高/ 중구일 남산에 올라ᆢ
佩酒登高日 패주등고일
天晴九月頭 천청구월두
楓林酣遠壑 풍림감원학
松色護長邱 송색호장구
籃洞題詩處 남동제시처
龍山落帽秋 용산낙모추
古今同一醉 고금동일취
適意百無求 적의백무구
술병 차고서 남산 높이 오른 날
날 맑은 구월 초순이라
단풍 숲은 먼 골짝에 한창이고
솔 빛깔이 긴 구릉을 둘렀네
남동골은 시 짓던 곳이고
용산은 모자 날리던 가을이었지
술 취하긴 고금이 다 한가지이니
마음 맞으면 무얼 더 구하랴
*정이오 鄭以吾, 1347~1434
*南山八詠 중에ᆢ
*중구일에 두보(杜甫)가 남전(藍田)에서 시 읊었던 일, 또 晉나라 맹가(孟嘉)가 중구일에 환온(桓溫)이 베푼 龍山의 酒宴에 참석했다가 흠뻑 취해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는 것도 깨닫지 못했던 일을 말한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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