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12/29일, 미친 이름 -趙昱

지운이 2022. 12. 29. 07:51

 

狂名(광명)/ 미친 이름


客路栖栖久未還 객로서서구미환
天敎看盡西海山 천교간진서해산
不須姓字留書院 불수성자유서원
贏得狂名滿世間 영득광명만세간
*깃들일 서, 남을 영,

나그네 길 오락가락 오래도록 돌아가지 못하니 
하늘이 서해의 산을 다 보게 하네
그 이름 서원에 남길 필요 없으니
미친 이름 세상에 넘쳐난다오


*조욱趙昱, 1498~1557
*해주 문헌서원(文憲書院)을 지나다가, 심원록(尋院錄)에 적었다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