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蟲(추충)/ 가을 곤충
細月西傾樹影過 세월서경수영과
臨窓何物弄機梭 임창하물농기사
山村寡婦誅求盡 산촌과부주구진
羨汝今年織最多 선여금년직최다
*북 사, 부러워할 선,
초승달 서쪽으로 기울며 숲 그림자 옮겨가고
창가에서 어느 미물이 베틀 북을 희롱하나
산촌의 과부는 가렴주구로 다 빼앗기고
금년에 짠 베 가장 많은 네놈이 부럽구나
*정학연 丁學淵, 1783~1859. 다산 정약용의 장남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베 짜라고 재촉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여, 促織(촉직)이라고도 부른다, 귀뚜라미는 계절에 따라 사는 곳이 달라진다고ᆢ 여름엔 들판에 살다가, 가을이 가까우면 집안으로 들고, 쌀쌀해 지기 시작하면 상 밑에까지 든다고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20일 오늘의 한시/ 어촌의 낙조 -李齊賢 (0) | 2023.10.20 |
---|---|
10/19일 오늘의 한시/ 이별 -鄭知常 (1) | 2023.10.19 |
10/17일 오늘의 한시/ 군밤 -李穡 (0) | 2023.10.17 |
10/16일 오늘의 한시/ 시골 아이 -尹愭 (0) | 2023.10.16 |
10/13일 오늘의 한시/ 해질녘ᆢ -奇大升 (0) | 2023.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