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送人)/ 이별ᆢ
庭前一葉落 정전일엽락
床下百蟲悲 상하백충비
忽忽不可止 홀홀불가지
悠悠何所之 유유하소지
片心山盡處 편심산진처
孤夢月明時 고몽월명시
南浦春波綠 남포춘파록
君休負後期 군휴부후기
뜰 앞에 잎 하나 떨어지니
상 아래 온갖 벌레 슬피우네
홀연 떠나시니 말릴 수 없고
유유히 어디로 가시는고
산 다한 곳에 한 조각 마음
달 밝을 때 외로운 꿈을 꾸네
남포에 봄 물결 푸르르거든
그대 훗날의 기약일랑 잊지 마소
*정지상 鄭知常, ? ~ 1135
*雨歇長提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로 유명한 정지상의 또 다른 '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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