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4/5일 오늘의 한시/ 보내온 술 -林泳

지운이 2024. 4. 5. 07:20

 

楊君送酒(양군송주)/ 양군이 보내 준 술


君家新釀卽仙方 군가신양즉선방
分寄衰翁許共嘗 분기쇠옹허공상
春色巧能姸老䫉 춘색교능연노모
醇風自解緩愁腸 순풍자해완수장

그대 집 새로 빚은 술 바로 신선의 술인데
이 늙은이에게도 보내 주어 맛보게 했구려
그 봄 빛깔은 늙은 몰골 젊게 해주고
그 진한 풍미는 시름겨운 오장을 절로 풀어 주네


*임영 林泳, 1649~1696
*원제ᆢ 次山谷楊君全送酒(산곡의 양전이 술을 보내 준 시에 차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