至樂吟(지락음)/ 최고의 즐거움은ᆢ
園花爛漫不須觀 원화난만불수관
絲竹鏗鏘也等閑 사죽갱장야등한
好酒姸姿無興味 호주연자무흥미
眞腴唯在簡編間 진유유재간편간
*금옥소리 갱, 금옥소리 장, 살찔 유,
뜨락의 꽃 난만해도 볼 것까진 없고
거문고 퉁소소리 요란해도 시들할 뿐이라오
좋은 술 어여쁜 자태도 흥미 없고
진정한 즐거음은 오직 서책 속에 있다오
*유희춘 柳希春, 1513~1577
*원제ᆢ 至樂吟示成仲(至樂에 대해 읊어 成仲에게 주다). 아내에게 보였다는데ᆢ 아내가 답을 했으니 그게 더 걸작이다. 그 답시는 내일 아침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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