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4/24일 오늘의 한시/ 봄나비 -金淸閑堂,

지운이 2024. 4. 24. 08:46

 

春雨新蝶(춘우신접)/ 봄비 속 새 나비


新蝶已成叢 산접이성총
紛飛細雨中 분비세우중
不知雙翅濕 부지쌍시습
猶自舞春風 유자무춘풍
*날개 시,

새 나비가 이미 무리를 지어

어지러이 가랑비 속을 날아다니네
두 날개 젖는 줄은 모르고서

오히려 봄바람에 절로 춤 추네


*김청한당金淸閑堂, 1853~1890. 의금부도사 김순희(金淳喜)의 딸. 15세에 이현춘(李顯春)과 혼인하였으나 17세에 혼자되었다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