暮春(모춘)/ 늦은 봄날
春深山野百花新 춘심산야백화신
獨步閑吟立澗濱 독보한음립간빈
爲問東君何所事 위문동군하소사
紅紅白白自天眞 홍홍백백자천진
봄 깊은 산야에 온갖 꽃들 새로워
홀로 걷다 한가로이 읊으며 골물 가에 섰네
봄신에게 무얼 하시나 물으니
붉은꽃에 흰꽃들 자연 그대로 참이라네
*이언적 李彦迪, 1491~1553
*원제ᆢ林居十五詠 중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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