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火(어화)/ 고기잡이 불
前山暝色望初迷전산명색망초미
忽看疏星落水西 홀간소성낙수서
聽說今年饒蟹族 청설금년요해족
明朝歸市滿筐携 명조귀시만광휴
*게 해,
앞산이 어둑어둑 어스름이 막 내리니
개울 서쪽에 홀연 별빛이 듬성듬성 내리네
듣자니 올해는 게가 풍년이라니
내일 아침엔 광주리 가득 잡아 오겠네
*서형수 徐瀅修, 1749~1824
*원제ᆢ 石梁漁火(석량의 고기잡이불)
明臯雜詠 18수 중에ᆢ 明臯는 그의 호이고ᆢ 물러나서(사실은 파직 후) 장단(長湍)에 기거할 때의 심경을 읊은 것으로 추정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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