鷹風(응풍)/ 가을바람
ᆢ
璇璣斟酌無停運 선기짐작무정운
舒慘循環本至公 서참순환본지공
龍火乍從三伏轉 용화사종삼복전
鷹風漸入九秋雄 응풍점입구추웅
ᆢ
천체의 운행엔 멈추는 일 없을테고
절기란 본디 지극히 공정하게 순환하는 법이니
용화가 어느새 삼복 따라 굴러가면
응풍이 점점 불어와 가을도 깊어지리
*장유張維, 1587~1638
*원제ᆢ 苦熱二十韻 중의 일부
*璇璣선기ᆢ 옛적에 천체 운행을 관찰하던 기구. 북두성을 상하기도ᆢ
*舒慘ᆢ 음양서참(陰陽舒慘). 음양의 변화, 절기의 변화, 즐거움과 괴로움, 좋고 나쁨 등의 변화를 의미
*至公ᆢ 至公無私(지공무사). 지극히 공정하여 사사로움이 없다
*龍火용화ᆢ 화성, 가을이 되면 서남쪽으로 흘러간다
*鷹風응풍ᆢ 가을바람. 진(晉)나라 때 장한(張翰, 자는 계응(季鷹)이 가을바람 불어오자 고향생각에 고향으로 돌아갔다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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