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山(귀산)/ 산집으로 돌아와
欲息風波須奉身 욕식풍파수봉신
歸山以後更無嗔 귀산이후갱무진
休言僻里誰從我 휴언벽리수종아
十室猶多好事人 십실유다호사인
풍파 벗으려 조정에서 물러나
산으로 돌아온 뒤로는 더는 비방도 없네
벽촌에서 누가 날 따를까 말할 것 없소
열 집의 동네라도 호사가들 많다오
*서형수 徐瀅修, 1749~1824
*明臯雜詠 18수 중에ᆢ 明臯는 그의 호이고ᆢ 물러나서(사실은 파직 후) 장단(長湍)에 기거할 때의 심경을 읊은 것으로 추정ᆢ
*奉身은 奉身而退, 몸 받들어 물러나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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