數魚(수어)/ 물고기를 세다
長江如練寫秋空 장강여련사추공
俯瞰吟詩日已紅 부감음시일이홍
但道游魚淸可數 단도유어청가수
區區屈指與癡同 구구굴지여치동
비단같이 맑은 강에 가을 하늘 비치고
굽어보며 시 읊자니 어느새 석양 무렵이네
물고기 셀 만큼 맑다고 말하면 그만인 걸
일일이 세다니 바보천치나 다름없네
*이곡 李穀, 1298~1351
*원제ᆢ 次三陟西樓八詠詩韻(삼척 서루 팔영(안축)을 차운하다) 중의 '臨流數魚'(임류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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