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日(원일)/ 설날
又値三元日 우치삼원일
年今八八年 연금팔팔년
一身猶似舊 일신유사구
萬事不如前 만사불여전
白雪雙髥上 백설쌍염상
玄花兩眼邊 현화양안변
穩斟柏葉酒 온짐백엽주
就醉且陶然 취취차도연
*구레나루 염,
또 정월 초하루를 만나
이제 예순네 살이 되네
몸뚱이는 아직 예전과 같건만
온갖 일들이 예전과 같질 않네
양 구레나룻은 백설이 되었고
양쪽 눈엔 꽃이 어른거리네
조용히 백엽주 따라 마시며
또 거나하게 취해 보네
*서거정徐居正, 1420~1488
*三元삼원ᆢ 연(年)ㆍ월(月)ㆍ일(日)의 처음인 정월(正月) 초하루(初--)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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