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集江亭/ 강가 정자에 또 모여서ᆢ
-丁若鏞
養拙垂家訓 양졸수가훈
逃名慰素心 도명위소심
涉園雙破屐 섭원쌍파극
汎水一枯琴 범수일고금
當路嗔猜倦 당로진시권
親朋憶念深 친붕억념심
浴鳧無意緖 욕부무의서
故故有浮沈 고고유부침
*옹졸할 졸, 나막신 극, 성낼 진, 시기할 시, 오리 부,
소박하게 살라는 가훈 따라
명예 마다하고 마음 달래며 산다네
깨진 나막신 신고 전원 건너
낡은 거문고 하나 물 위에 띄웠네
당로자들의 시기는 시들해 졌네만
친한 벗들의 염려는 여전하네
자맥질하는 오리는 아무 뜻 없이
자꾸만 떴다 잠겼다 하는구나
*정약용丁若鏞, 1762 ~ 1836
*當路ᆢ 권력 가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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