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6/19일, 古詩 중에서 -丁若鏞

지운이 2017. 6. 19. 09:34

古詩 중에서

-丁若鏞

 

文豹伏林中 문표복림중

烏鵲樹頭嗔 오작수두진

長蛇掛籬間 장사괘리간

瓦雀噪報人 와작조보인

狗屠帶索過 구도대삭과

群吠鬧四隣 군폐료사린

禽獸不藏怒 금수불장노

其知乃如神 기지내여신

*표범 표, 성낼 진, 따들썩할 조, 죽일 도, 짖을 폐, 시끄러울 료,

 

숲 속에 표범이 엎드려 있으면

나무 위에서 까막까치가 울어대고

울타리에 긴 뱀 걸려 있으면

참새들 짹짹대며 사람에게 알리고

개백정이 올가미 차고 지나가면

뭇 개들 사방에서 요란하게 짖어대네

금수는 그 느끼는 기운을 감추지 못하니

알아보는게 꼭 귀신만 같네ᆢ

 

*정약용丁若鏞, 1762 ~ 1836

*古詩는 27수의 연작시ᆢ6/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