盤松歎/ 반송ᆢ
-宋相琦
植物中有松 식물중유송
盤者乃尤奇 박자내우기
平生愛此物 평생애차물
恨未多見之 한미다견지
石嶺大路畔 석령대로반
天然有異姿 천연유이자
其長不盈尺 기장불영척
已作虬龍枝 이자규용지
雖居衆草中 수거중초중
偃蹇不受欺 언건불수기
奇寶任棄擲 기보임기척
惜哉無人知 석재무인지
ᆢ (略)
*규룡 규, 쓰러질 언, 절뚝발이 건,
식물 중의 소나무ᆢ
반송은 더욱 기이하네
평생토록 좋아했네만
아쉽게도 자주 보진 못했는데
바위고개 큰길 가에
천연스레 기이한 자태ᆢ
크기는 한 자도 되지 않지만
벌써 규룡처럼 가지를 뻗쳤네
비록 잡초 속에 있어도
우뚝하게 서 있어 속일 수가 없네
기이한 보배 버려져 있는데
애석타, 알아보는 이 없으니ᆢ
*송상기 宋相琦, 1657~1723
*盤松ᆢ가지가 옆을 뻗은 낮은 솔ᆢ 가지가 많다 해서 다지송(多枝松), 또는 만지송(萬枝松), 다복송이라고도
*虬龍규룡ᆢ 갓 뿔이 자란 어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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