戲爲情詞/ 장난스레 사랑노래를ᆢ
-朴世堂
歌舞登場紅面妓 가무등장홍면기
風流退舍白頭翁 풍류퇴사백두옹
無端來却無端去 무단래각무단거
病蝶何曾戀露叢 병접하증연노총
노래하며 춤추며 등장했던 앳된 기녀,
백발 늙은이 되면 풍류에서 물러나리
무단히 왔다가는 무단히 가는 걸ᆢ
병든 나비인들 시든 꽃을 연모하랴
*박세당朴世堂, 1629 ∼ 1703
*함흥 기녀는 손님을 보낼 때 꼭 만세교(萬歲橋)까지 나가는데, 항상 이별의 서운한 빛이 있기에 장난 삼아 사랑 노래를 짓다(咸興妓送客必出萬歲橋。常多有離別之色。戲爲情詞)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7 4~1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9일, 放吟ᆢ -洪世泰 (0) | 2017.12.19 |
---|---|
12/18일, 詠雪 -朴世堂 (0) | 2017.12.18 |
12/14일, 苦寒行ᆢ -張維 (0) | 2017.12.14 |
12/13일, 有歎 -尹愭 (0) | 2017.12.13 |
12/12일, 烏烏以歌ᆢ -鄭希良 (0) | 2017.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