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1/25일, 奉送家大人ᆢ - 沈氏

지운이 2018. 1. 25. 09:08

奉送家大人謫固城/고성으로 유배 가시는 아버님 보내며ᆢ

- 沈氏

 

玉砌霜風起 옥체상풍기

紗牕月影寒 사창월영한

忽聞歸雁響 홀문귀안향

千里憶南關 천리억남관

*섬돌 체,

 

옥섬돌에 서릿바람 일고

사창에 드는 달 그림자 차네

홀연 돌아가는 기러기 울음에

천리 먼 남관 아버님 그리워라ᆢ

 

*심씨(沈氏)는 심온(沈溫, 1375 ~ 1419)의 후손, 심광세(沈光世, 1577∼1624)의 딸로ᆢ 덕수이씨(德水李氏) 구미 입향조 옥산(玉山) 이우(李瑀)의 손자 이즙(1597~1671)에게 출가(平昌郡守李公墓誌, 송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