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雷作/ 봄 우레가 일어ᆢ
-李堅
ᆢ
原夫暑往寒來 원부서왕한래
陰消陽息 음소양식
以天時或代或謝 이천시혹대혹사
故物理有通有塞 고물리유통유색
ᆢ
在幽之物 재유지물
久屈乃伸 구굴내신
驚蟄之聲 경칩지성
無遠不聞 무원불문
故彼蜿蜒之狀 고피완연지상
起自殷訇之韻 기자은굉지운
ᆢ
*꿈틀거릴 완, 구불구불할 연, 큰소리 굉,
원래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고
음이 사그라들면 양이 생겨나네
하늘 절기 따라 혹은 잇고 혹은 물러가니
物의 이치에도 통함과 막힘이 있는 법
ᆢ
어둠 속에 있는 物
굽힌 지 오래면 펴게 마련ᆢ
겨울잠 깨우는 경칩의 소리
멀다고 들리지 않음이 없으니
저 꿈틀거리는 형상에
우르릉 쾅쾅 소리 절로 이네ᆢ
*이견, 李堅 ?~1360. 고려말 공민왕대 장수로 홍건적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고ᆢ
*원제는 春雷作龍蛇不安於蟄戶賦(봄 우레가 일어 용과 뱀이 땅속에서 가만히 엎드려 있지 못함을 읊은 부). 賦의 일부임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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