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柳二樹/ 매화나무 버드나무
-李建昌
盡日淸齋坐小龕 진일청재좌소감
時聞廚婢語呢喃 시문주비어니남
絲絲楊柳裁衣好 사사양류재의호
粒粒梅花作飯甘 립립매화작반감
*소곤거릴 니, 재잘거릴 남
하루 종일 청결한 집 작은 방에 앉았자니
때로 부엌데기들 재잘대는 소리 들려오네
실실이 버들잎은 옷 지으면 좋고
알알이 매화꽃은 밥 지으면 맛날거라고ᆢ
*李建昌 이건창, 1852 ~ 1898. 척양척왜로 일관했다고ᆢ
*원제는 泉香居士食貧久矣。有以重價購其梅,柳二樹者。不許。余聞之讚歎。爲二絶(천향거사가 땟거리도 없이 빈한 한데도 비싼값을 치르고 매화 버들 두 그루를 사왔다니ᆢ 아니될 일이라. 얘기를 듣고는 탄식하며 절구 두 수를 짓다)
泉香居士는 서주보(徐周輔)라는 이라고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6일, 경칩 후에ᆢ -許穆 (0) | 2018.03.16 |
---|---|
3/15, 봄비 -安鼎福 (0) | 2018.03.15 |
3/13일, 戶米 좀 탕감해달라고ᆢ -鄭樵夫 (0) | 2018.03.13 |
3/12일, 저포놀이 -徐居正 (0) | 2018.03.12 |
3/9일, 雪中梅 -吳健 (0) | 2018.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