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鳥/ 들새
-金時習
綿蠻枝上鳥 면만지상조
隨意便能鳴 수의편능명
適志從吾好 적지종오호
安心只欲平 안심지욕평
驕榮爭似隱 교영쟁사은
苦學不如耕 고학부지경
詩酒消閑日 시주소한일
陶然送平生 도연송평생
나뭇가지에 지저귀는 새들
제 뜻대로 잘도 울어대네
날 따라서 뜻 맞으니 좋을사
마음 편안히 화평하길 바랄 뿐ᆢ
교만과 영화가 은둔의 삶만 하랴
고생스레 배운들 어찌 밭갈이만 하리
시와 술로 한가한 날 보내며
거나히 취해 한 평생 보내리
*金時習김시습, 1435~1493
*綿蠻면만ᆢ <시경> 소아(小雅) 면만(綿蠻)에 綿蠻黃鳥~(꾀꼴꾀꼴 꾀꼬리~)의 綿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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