斫梅賦(작매부)
-魚無迹
黃金子蘩 황금자번
吏肆其饗 이사기향
增顆倍徵 증과배징
動遭鞭捶 동조편추
妻怨晝護 처원주호
兒啼夜守 아제야수
玆皆梅崇 자개매숭
是爲尤物 시위우물
南山有樗 남산유저
北山有櫟 북산유력
官不之管 관부지관
吏不之虐 이부지학
梅反不如 매반불여
豈辭剪伐 개사전벌
*벨 작, 산흰쑥 번, 잔치 향, 낟알 과, 때릴 추, 가죽나무 저, 상수리나무 력,
황금 같은 열매 가득하니
관리들의 토색질 멋대로라
수량을 갑절로 늘려 거두며
매질하기 일쑤라
아낙은 원망하며 낮에 지키고
아이는 울면서 밤에 지키네
이게 다 매화나무 탓이니
매화나무가 근심거리로세
앞산에는 가죽나무 있고
뒷산에는 상수리나무 있네만
관에서는 상관하지 않고
아전도 모질게 하지 않네
매화나무는 도리어 그만도 못하니
어찌 베어 버림을 면하랴
*어무적 魚無迹, 생몰 미상, 연산군대, 서얼출신의 시인
*어잠부魚潜夫가 김해(金海)에 살 때 매화나무를 도끼로 찍는 걸 보고 賦를 지었다고ᆢ(魚叔權의 稗官雜記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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