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居/ 가난하게 살며ᆢ
-崔奇男
寒天盡日掩柴門 한천진일엄자문
窮巷跫音寂不聞 궁항공음적불문
鼠走空廚煙火絶 서주공주연화절
西山風雪落紛紛 서산풍설낙분분
*발자국소리 공,
날 차고 해도 지고 사립문도 닫혔고
궁벽한 마을은 발 소리도 없이 적막하네
빈 부엌엔 쥐들 분주하고 연기도 끊기고
서산 눈보라에 눈발만 어지러이 날리네
*최기남 崔奇男, 1586~?
*궁노 출신의 위항시인으로 75세 때인 1660년 위항시인인 정남수(鄭柟壽)·남응침(南應琛)·김효일(金孝一)·최대립(崔大立)·정예남(鄭禮男) 등과 동인지 『육가잡영(六家雜詠)』을 간행. 또
임준원(林俊元)·유찬홍(庾纘洪)·이득원(李得元) 등 위항문학 시대를 이끌어갈 위항시인도 다수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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