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의 대체요법 : 自律神経免疫療法
-(일본) 素問八王子클리닉의 真柄俊一원장의 암치료법
암은 여러 질병 가운데 특히 두려움이 큰 증상을 수반하는 병이다. 암세포는 무질서하게 증식하며, 현대의학에서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암을 치료하는 3대요법(수술, 항암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암을 치료하는 요법을 제시한 일본의사가 있다. 素問八王子클리닉의 真柄俊一원장이 바로 그이다. 원래 산부인과 의사였던 그는 50대때 알러지(천식)로 고생하던 중 마늘을 복용하고 낫게 되자, 면역이론을 공부하게 되었고(安保徹의 <免疫革命>참조), 이 면역이론에 동의학적 방법을 접목하여 암치료에 도전하였다. 그래서 그의 치료법을 ‘자율신경면역요법’이라 하는데, 刺絡療法 또는 真柄요법이라고도 하고 단지 ‘자연요법’이라 불리기도 한다.
즉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림프구의 능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침구치료를 활용하고 면역계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에 대한 치료를 주목하는 치료법을 구사하게 되었다. 더불어 그의 치료경험에 매료된 그는 무엇보다 음식물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또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도 중요시한다.
인간의 몸은 60조 개나 되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세포의 기능은 모두 자율신경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자율신경이란 의지나 생각과는 관계없이 내장이나 혈관 등의 기능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긴장했을 때 우위로 작동하는 교감신경과 몸이 쉴 때 우위가 되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이 두 신경이 시소처럼 작용하며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해 준다.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역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新潟大学大学院 医歯学総合研究科・安保徹教授의 免疫理論). 백혈구는 림프구 과립구 대식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은 그 비율이 대략 60% : 35% : 5%로 되어 있으며, 그 수와 기능이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고 한다.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백혈구 속의 림프구가 증가하는 반면, 스트레스가 많으면 교감신경이 우위가 되어 백혈구 중 과립구가 증가한다. 그 균형이 깨지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걸리기 쉽고 암세포도 생기기 쉬워진다.
이 安保徹의 면역이론을 자율신경면역요법(刺絡療法)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 素問八王子クリニック이다. 素問이란 2000년도 더 이전에 쓰여졌다는 <황제내경>이라는 의서의 ‘素問’에서 ‘刺絡을 중시하라’고 했던데서 유래한다.
真柄씨는 침이나 레이저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약 60개 침구 경혈을 찔러 간다. 아프게 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므로 가는 침으로 얕게 찌르고, 그래도 아픈 사람은 레이저를 사용한다. 그렇게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암세포를 이길 수 있도록 림프구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즉, 환자가 의자에 앉는 좌위 자세에서 환자가 숨을 내쉬는 호기 상태에서 피부에 4㎜ 이내로 얕게 침을 찌른다. 이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이는 西条一止 名誉教授의 ‘座位, 呼気, 浅刺’의 조건이 갖춰지면 부교감신경 우위가 된다는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安保徹교수에 따르면 림프구가 2000 이상이면 암세포가 위축된다고 하는데, 2000 이상에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커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림프구가 1000 정도 밖에 안되는데 암이 사라져가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런 것일까? 킬러T세포라는 암과 싸우고 있는 세포에 명령을 내리는 헬퍼T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침술에 의해 증가하는 것 같다. 즉 림프구가 적어도 킬러T세포 풀로 활동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로부터 그는 림프구의 활성화가 그 수를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고 림프구가 활성화되면 INF-α라든가 인터루킨 등 항종양물질(사이토카인)이 생성되고 이것들이 암 소멸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물론 침치료와 관계없이 야채식을 행하는 것으로도 이들 사이토카인은 증가시킬 수 있다.
真柄씨는 2003년 1월 개원한 이후 2013년까지 약 2700명 이상의 암 환자를 치료했다고 하며, 당시에도 약 3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Japan Times/2013.3.8). 그는 치료에서 식습관의 개선과 암에 대한 사고방식의 개선을 강조한다.
한편 진찰해 온 경험에서, 3대요법인 수술 · 항암제 · 방사선 가운데 수술에 대해서는 용인하는 자세를 취한다. 물론 항암제나 방사선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림프구는 낮은 값을 나타내게 되고, 좀처럼 회복되지 않지만, 수술요법만 받은 경우에는 림프구 수로 보자면 치료에 미치는 악영향 비교적 적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역시 잡혀진 암은 절제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미국에서는 1990년을 기점으로 암의 발생률도 사망률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암 치료는 서양의학만으로는 안된다고 인식하여 정부에서 대체의료부를 만들어 국가 차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사들의 3분의 2 정도가 대체의학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불행히도 10년에서 15년 늦었다고 생각한다. "
또 그는 ‘미국에서는 약물 부작용으로 연간 30만명이 사망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고 지적하며, 천연식물로 만든 건강식품만을 활용하고 현대과학에 기초한 약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이미 지적한대 ‘정신’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는 환자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고 이야기에 충격을 받아 실망하게 되면 증세는 더욱 악화된다고 지적한다. 반면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대응하는 환자는 오히려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렇게 그의 암 치료법은 "자연치유력을 높인다"는 목표 하에, 刺絡療法(침술), 식이요법, 정신지도라는 3가지 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침뜸 시술과 관련하여 그 활용가치가 높아 보이는 만큼 관심있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Nile's NILE(2005년 3월), Japan Times(2013. 3.8) 등의 기사와 클리닉홈페이지 및 그의 저서를 참조하여 정리..
*그의 최근 저서로『がんを治す「仕組み」はあなたの体のなかにある』이 있음.
(*芝雲 씀)
'동의학 이야기 > 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내세균이 ‘암치료’를 좌우한다!? <보충1> (0) | 2019.02.28 |
---|---|
장내세균이 ‘암치료’를 좌우한다!? (0) | 2019.02.27 |
희망의 암면역요법.. (0) | 2019.02.18 |
암의 조기발견과 동의학 (0) | 2019.02.15 |
식사와 운동으로 4기암이 사라졌다? (0) | 2019.02.14 |